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중심 거제가 미국 필라델피아와의 직접 협력에 나선다. 단순 교류를 넘어, 노동·산업·제도를 아우르는 ‘조선동맹’ 구축이 핵심이다.
거제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대표단을 미국 필라델피아에 파견한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의 공통 기반인 조선산업을 축으로 경제·행정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정이다.
이번 협력은 한미 조선협력 패키지인 MASGA의 핵심 축으로, 지방정부 역할을 실제 실행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현지 파견 예정인 K-조선 숙련 인력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 기반 마련이 주요 과제로 설정됐다.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 전경.
대표단은 필라델피아 시 상무부와 상공회의소를 만나 기업 진출 지원과 인력 양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현지 ‘PHL Open for Business’ 제도를 활용한 인허가 간소화, 조선기자재 관련 규제 완화, 해양번영특구(MPZ) 지정 대응 등이 협의 테이블에 오른다.
양 도시 간 협력을 상시화하기 위한 ‘거제–필라델피아 워킹그룹’ 구성도 공식 제안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현지 교육기관과 연계한 도제 프로그램에 거제 숙련 인력 참여와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의회와 현지 지도부를 만나 주거·치안·의료·교육 지원 체계 구축과 비자 제도 개선 등 정착 기반 마련을 요청한다. 노동조합과의 문화적 차이를 조율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논의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국 기술 인력을 단순 노동력이 아닌 ‘미국 네이비 야드 재건 파트너’로 포지셔닝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산업 협력을 넘어 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접근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조선산업이라는 공통 기반을 통해 국경을 넘는 지방정부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확장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필라델피아 현지 일정과 뉴욕 총영사관 출장소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거제시, 美 필라델피아와 ‘조선동맹’ 구축 나선다
대표단 파견…노동자 정착·산업협력·제도 개선까지 패키지 협의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중심 거제가 미국 필라델피아와의 직접 협력에 나선다. 단순 교류를 넘어, 노동·산업·제도를 아우르는 ‘조선동맹’ 구축이 핵심이다.
거제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대표단을 미국 필라델피아에 파견한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의 공통 기반인 조선산업을 축으로 경제·행정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정이다.
이번 협력은 한미 조선협력 패키지인 MASGA의 핵심 축으로, 지방정부 역할을 실제 실행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현지 파견 예정인 K-조선 숙련 인력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 기반 마련이 주요 과제로 설정됐다.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 전경.
대표단은 필라델피아 시 상무부와 상공회의소를 만나 기업 진출 지원과 인력 양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현지 ‘PHL Open for Business’ 제도를 활용한 인허가 간소화, 조선기자재 관련 규제 완화, 해양번영특구(MPZ) 지정 대응 등이 협의 테이블에 오른다.
양 도시 간 협력을 상시화하기 위한 ‘거제–필라델피아 워킹그룹’ 구성도 공식 제안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현지 교육기관과 연계한 도제 프로그램에 거제 숙련 인력 참여와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의회와 현지 지도부를 만나 주거·치안·의료·교육 지원 체계 구축과 비자 제도 개선 등 정착 기반 마련을 요청한다. 노동조합과의 문화적 차이를 조율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논의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국 기술 인력을 단순 노동력이 아닌 ‘미국 네이비 야드 재건 파트너’로 포지셔닝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산업 협력을 넘어 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접근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조선산업이라는 공통 기반을 통해 국경을 넘는 지방정부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확장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필라델피아 현지 일정과 뉴욕 총영사관 출장소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24일 귀국할 예정이다.